中 지준율 인하, 철강산업 수혜

中 지준율 인하, 철강산업 수혜

  • 일반경제
  • 승인 2011.12.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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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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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유동성 확대…철강수요 부추겨

  중국이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로 시장의 유동성 확대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지난 30일 중국 인민은행은 다음달 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중 대형은행은 21%, 중소형은행은 17.5%로 각각 지준율이 떨어진다. 중국이 지준율을 내린 것은 2008년 12월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중국이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인하 조치를 단행한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중국의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해져 부담이 줄어든 것도 통화정책 초점을 물가안정에서 경기방어로 바꾼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6.5%를 정점으로 3개월 연속 떨어져 10월 5.5%까지 떨어졌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 효과로 철강업계가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유동성이 확대되면 중국 내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이 덕택에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출 가격도 상승함으로써 실적 상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 철강가격은 전반적인 수요 약화로 지난 9월부터 크게 하락했다. 긴축완화로 세계 최대 철강제품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상승과 가격 반등이 예상되며 세계 시장에서 전반적인 수급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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