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소비·주택 증 주요 지표 개선
미국연방준비이사회(FRB)가 “미국 경기가 완만한 저성장 기조속에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준은 이날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제활동이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만 경제활동이 줄었을 뿐 나머지 11개 지역은 모두 긍정적인 경기 진단을 내놓았다.
부문별로는 미국 경제 중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자동차ㆍ관광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대부분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보다 앞서 전날에는 가까운 미래에 미국 경기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11월 신뢰지수가 200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되기도 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올해 성장률을 1.8%로 전망 중이다. 씨티그룹은 최근 내놓은 내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불안한 금융시장과 불확실한 정책에 따라 향후 미국 경기회복 강도도 좌우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향후 2~3년 동안 느리고 고르지 않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