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실업률 8.6% 기록하며 32개월래 최저치 경신
- 유로존 17개국 중앙은행들이 IMF를 통해 최대 2,000억 유로 지원 합의
- 주간 SHFE CU, 7,550톤 감소하며 중국內 tight한 공급 상황 반영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의 제조업 지수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하였다. 금일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며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유로존 17개국 중앙은행들이 IMF를 통해 최대 2,00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와 더불어 다음주 9일 예정된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채무 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금일 랠리에 힘을 실어주었다. 미국의 실업률은 8.6%를 기록하며 32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하였으나 비철금속은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였다.
$7,800선을 소폭 상회한 채 Asia장을 시작했던 Copper는 엇갈린 행보를 보인 Asia증시로 인하여 혼조세를 보여주었다. 일본 증시가 선방한 반면, 중국 증시는 최근 제조업 지표의 악화로 하락세를 보여주었고 Copper는 $7,8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였다. 하지만 London장 개장 전, 본격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Copper는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하였고 상해재고가 감소세를 보이자 이내 $7,900선을 상향돌파하였다. 금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과 다음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채무 위기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후 미국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자 Copper는 금일 고점인 $7,988선까지 상승하였으나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금일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하였고 $7,900선을 내준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최근 중국 정부의 전기료 인상 여파로 향후 제련소들의 비용 증가 전망에 Nickel은 비철금속 중 금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주었다.
미국의 실업률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8.6%대를 기록하며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업 부문 고용지수도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전월 대비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일단 미국의 고용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잠시나마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해주었다. 상해재고가 감소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Copper는 중국의 tight한 공급 상황에 힘입어 당분간 가격이 지지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다음주에는 미국의 내구재주문, 공장주문 등 주요 경제지표와 유로존 정상회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