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준금리, 6개월 연속 '변동無' 전망

국내 기준금리, 6개월 연속 '변동無'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1.12.06 11:55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가들 8일 금융통화위원회서 금리 동결 예상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짐에 따라 세계 각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올해 내에 기준금리가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기준금리는 5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8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재정위기로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고 연말 효과까지 더해져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KB투자증권 이재승 연구원은 6일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던 물가상승 압력이 다시 상승해 11월 4.2%를 기록했다”며 “새로 개편된 소비자물가지수로 산출된 수치 이전 기준으로는 4.6%를 기록해 아직까지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통화정책 완화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부담을 줄 것이나 아직까진 불안요인이 남아 있다”며 “기준금리는 현재의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한국투자증권 이정범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물가가 한은의 물가 관리 목치(4.0%)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금통위가 연내에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유로존 해체 등 극단적인 시나리오 상황이 발생하면 임시 금통위가 열려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