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유통업체들, 도덕적 해이에 두번 운다!

중소유통업체들, 도덕적 해이에 두번 운다!

  • 철강
  • 승인 2011.12.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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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명주 mjlee@km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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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체들 잇따른 고의부도
침체된 시장에 쐐기 박기

  판재류 유통시장이 도덕적 해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장에 따르면 2011년의 마지막을 한 달 앞둔 현재 일부 중소유통업체들의 부실채권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은 물론 시장전반의 피해 또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10월 말경에는 시화에 위치한 모업체 대표가 약 20억원 정도의 결제 대금을 횡령 후 잠적했다 나타나면서 관련업체들이 약 17억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사건에 이어 최근에는 인천의 모 유통업체 대표가 약 40억원 이상의 결제 대금을 횡령 후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약 20여개의 거래업체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상태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고의부도가 이어짐에 따라 고심이 깊어지고 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고 있지 않다.

  시장 관계자는 "시황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유통업체들의 고의부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피해를 막기 위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지만 제도적 해결책은 커녕 도덕적 질서도 지켜지지 않고 있어 업체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일부 업체들의 도덕적 해이가 커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시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시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일부 업체들의 고의 부도가 이어지면서 업체들이 판매에 소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경우 시장의 부진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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