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신수요 개발, 더 효과적인 결과 얻으려면…

동 신수요 개발, 더 효과적인 결과 얻으려면…

  • 철강
  • 승인 2011.12.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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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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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연 기자
  작년과 올해를 거치면서 국내 동(Copper) 업계에는 ‘신수요 개발’이 최대 과제로 부상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과 실질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최근 4~5년 동안 높은 동 가격은 국내 동 수요 기반을 무너뜨릴 정도로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동 수요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건축 경기 부진의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더불어 높은 가격으로 말미암은 일반 범용 제품 시장의 붕괴는 동 시장 규모 자체를 크게 축소하면서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현상은 국내 동 업계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면서 새로운 수요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파이’를 키우지 않으면 향후 국내 동 산업은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러한 공감대는 현재 업계 전체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선두 업체들은 이미 수요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에도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활동이 실질적인 수요 개발이라는 부분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동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면 될수록 그만큼 실질적인 소비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시간은 빨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2~3년 동안 어떻게 동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식을 전환하는 노력을 하느냐가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요개발 활동은 이런 이유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

  다만, 아쉽고 미흡한 점도 있다. 앞으로 개선돼야 하고 더욱 좋은 방향으로 확대돼야 할 부분이다. 우선 수요개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확산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참여 업체가 적다는 점이다.

  수요개발이라는 부분은 일부 업체들만의 노력으로 이뤄지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업체가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효과적인 수요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체제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 수요 개발 분야의 중복 투자보다는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공동 투자와 중복이 아닌 다양한 분야로의 투자 확대가 이뤄진다면 더 효과적인 수요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인식의 확대와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현재 진행되는 수요 개발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며 국내 동 수요 기반을 다지고 산업을 지속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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