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벼랑 끝 회의, 유로존 어디로 갈가

LME 벼랑 끝 회의, 유로존 어디로 갈가

  • 비철금속
  • 승인 2011.12.08 17:09
  • 댓글 0
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일부 메탈을 제외한 대부분 메탈들이 하락했다. 특히, 전기동은 이틀 연속의 하락이다. 물론, 하락폭은 미미해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일단, 상황도 크게 변한건 없다. 단지,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국가간 신경전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美 증시는 상승했고, 유가는 하락했다.
 
  獨-佛, EU 조약 개정관련 공동제안 EU에 제출. 이는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3%를 초과시 자동제재하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음. 특히, 내년 3월이내에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함. 물론, 그리스는 예외적 조치가 취해질 것. 한편, 익명의 獨 관계자는 독일은 EU 27개 회원국 모두가 합의하기를 바라지만, 전원 합의는 지난주보다 더 비관적이라고 언급. 이것이 어렵다면 후에 합류를 원하는 국가를 추가하는 식이라도 우선 17개 유로존 국가간의 조약 개정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함.

 * 전기동
 
  잠비아, 구리광산 회복세.
잠비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잠비아의 2011년 1~10월 구리 광산생산은 전년동기보다 1.3% 증가한 709,211톤. 1~9월의 생산도 전년동기보다 0.4% 증가, 이는 10월 신규 광산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1~10월 생산 증가폭이 1%를 넘어섬. 잠비아의 구리광산 프로젝트 스케줄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2년까지 구리 생산량(Operating + Developing)은 10만 5,000톤 증가할 예정. 다만, Luanshya 구리광산을 운영하는 중국 기업(중국유색금속 그룹)의 노동착취 문제가 부상하는 등, 잠비아에서 광산관련 쟁의행위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잠비아에서는 2011년 9월 좌파계열인 Sata 대통령이 집권.
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17% 하락한 $7,82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650톤 감소한 389,450톤. Cancelled warrants는 24,425톤.

 
* 주석
 
  유럽 주석 프리미엄 상승.
유럽 주석 프리미엄(99.9%)는 12월 2일 기준 톤당 550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5.79% 상승. 한편, 인도네시아 주석 생산기업의 수출금지 협정이 붕괴된 가운데, 유럽의 주석 프리미엄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시 되고 있음.


* 금일 전망


  벼랑 끝 회의, 유로존 어디로 갈가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크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 전일 전기동의 $15 하락이 추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5거래일 동안 단기적인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7,730 선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아직까진 상승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건 오늘 내일이다. 벼랑 끝에 모여서 회의하는 유로존이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모두 벼랑 아래도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금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다. 우선, 금리인하(최소 25bp인하한 1.00%) 가능성은 매우 높아 큰 문제거리는 아닌 것 같다. 대신, 유동성 공급 정책과 담보물 규정, 자산 매입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은행들에 초장기 대출에 대해서는 기간을 2~3년까지 늘리고 대신 프리미엄을 요구하거나 입찰을 통한 제공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담보물이 없어 차입이 어려운 은행들에게는 자산범위 확대를 통한 지원방식이 언급되고 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ECB가 채무위기 국가들의 국채 매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일단, ECB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단, 지난주 신임 총재가 각국 정부가 예산 통제를 강화하는데 합의하면 ECB가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에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전일 아시아 LME 창고의 재고량 감소로 아시아지역의 전기동 재고량이 6만톤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여전히 중국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반면,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갈수록 하향조정 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향후 전기동 수요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ADB는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8.8% 하향전망했다. 이는 종전 9.1%(9월 전망)에서 0.3% 줄어든 것이다.

[그림 1] LME 아시아지역 전기동 창고재고량 추이


  그래도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펀더멘탈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림 2] 횡보하고 있는 전기동, 언제 상승할가?

  앞에 언급했듯이, 가격은 행보하고 있다. 때문에 여전히 상승에 대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일단, 음운상단이 여전히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금일 ECB 결과가 좋다면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고 본다.


예상레인지: $7,730~8,080.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