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슬라브 생산공장 건설비용 중 30% 부담
동국제강(대표 장세주)은 9일 공시를 통해 동국제강과 브라질 고로업체인 발레(Vale)사, 포스코가 함께 추진하는 브라질 고로공장에 7억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3사 합작사인 CSP가 브라질 세아라주에 300만톤급의 신규 슬라브 생산 고로공장을 건설하는 데 따른 것이다. 건설자금은 총 48억6,800만달러 규모이며 50%는 합작사들의 자본금에서 충당된다.
3사의 지분 비율은 동국제강 30%, 발레 50%, 포스코 20% 등이며 이에 따라 동국제강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약 7억3,000만달러다. 포스코는 약 4억8,700만달러를 출자하게 된다.
한편 이번 동국제강측은 계약의 내용에서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최대주주인 발레의 지분 중 절반을 영업생산 개시 3년 내에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Call Option)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