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 철강 초과공급량, 올해보다 39%↓ -하이투자증권

내년 中 철강 초과공급량, 올해보다 39%↓ -하이투자증권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1.12.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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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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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구조조정, 전력난 등에 따른 영향
중소형 철강사들 가동률 통제 지속 추진

  내년 중국의 철강 초과공급량이 올해보다 39%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전력난 등으로 내년 조강생산능력이 올해보다 4.3% 증가한 8억3천만t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방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3,260만톤의 노후설비(제선 기준)를 폐쇄했고 올해도 3,120만톤의 폐쇄가 이뤄질 전망인 반면, 현재까지 공식화된 신규 설비투자는 2,850만톤에 불과하다.

  또 중국은 전력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지방에 난립해 있는 중소형 철강업체들의 가동률 통제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내년 중국의 조강 명목소비는 올해보다 6% 증가한 6억9,9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초과공급량은 2천300만톤으로 올해보다 39.2% 가량 축소되고 순수출 역시 2,060만톤으로 37.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 연구원은 "중국의 공급 증가율이 통제된다면 초과공급량은 올해를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그러면서 "중국의 철강재 수출 가운데 20%를 상회하는 한국향 비중을 고려할 때 향후 국내 수입여건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순수출 규모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방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유동성 완화로 현금 압박이 컸던 중국 유통상들의 재고 축적 여력을 확대시켜 내년 초부터 제품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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