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미흡한 유럽 정상회담, 실망감 반영 하락

[LME]미흡한 유럽 정상회담, 실망감 반영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11.12.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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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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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관련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유럽 주요 국과 이로 인한 투자자들의 의구심 증폭이 장중 반영되며 하락 마감을 보임. 주요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금일 국제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가 무디스에 이어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대한 결과가 불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과 투자자들이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로존 국채 매도가 지속된 점이 장중 우려감을 증폭시키는 모습이었음. 또한 유럽의 주요 핵심 국인 독일의 중앙은행 관계자가 각국의 재정위기는 ECB의 지원보다는 각국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발언이 유로의 하락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연동한 주요 비철금속은 주요 소비국들의 경기둔화 속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하락 마감을 보임.

� Copper: 유럽 재정위기의 미흡한 해법에 하락

Copper는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 정상회담의 미흡한 해결책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마감. 주요 지표의 부재 속 아시아 장중 갭하락으로 $7,800레벨을 내어주며 장초반 급락을 보임. 중국의 refined copper를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의 수입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와 주요 광산의 파업연장 소식에 하락세가 진정되며 횡보를 나타내었으나 유럽증시 개장 후 추가적 하락을 이어감.

  특히 주요 이슈국인 이탈리아의 성공적 국채발행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일 독일 중앙은행 옌스 바이트만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확대에 대해 각국의 문제는 각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발언이 시장의 긍정적 기대심리를 꺾어놓는 분이기었고, 이를 반영한 Copper는 $7,700레벨을 내어주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계속 반영함. 또한 주요 신용평가기관의 유럽정상회담에 대한 우려 섞인 발언이 장중 하락에 무게를 가중 시키는 모습이었고 이를 반영한 Copper는 금일 저점인 $7565.5까지 기록을 보이기도 함. 이후 장중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매입되며 Copper는 전일대비 2% 대 하락으로 한 주를 시작함. 

� 여타 비철금속: 달러강세 및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여타 비철금속 또한 유럽의 미흡한 재정위기 해결방안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함. 특히 Aluminum의 경우 최고치를 기록한 재고 소식이 장중 하락의 압력을 가중 시키는 모습이었고, 다소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보이고 있는 Zinc 또한 3%대 하락을 보이며 유로화 하락과 함께 연동하는 모습이었음.  

  EU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미흡한 결론은 유럽 지도자들에 대한 리더쉽 부족과 함께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연출. 특히 주요 신용평가기관이 기존 신용강등 경고 후 실제 강등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되는 시간이 유럽의 경우 더 빨라질 수 있으며, 빠르면 내년 1분기에 유럽 지역 등급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발언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중 시키고 있음. 유럽 주요 핵심 국인 독일의 완고한 자세와 주변국들간의 향후 협상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며, 재차 이슈가 되고 있는 프랑스의 AAA등급 강등 가능성 또한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이끄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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