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정상회담결과에 대한 실망감
- 무디스. S&P의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임박설
- 전방위 달러강세로 인한 비철가격 약세
- 중국 11월 전기동 수입량, 20개월래 최대치
지난 주말에 있었던 EU정상회담에서 시장참여자들이 기대했던 획기적인 유로존 재정적자 해법이 도출되지 않음에 따라, 시장은 안전자산 매수세로 대응. 시장이 기대했던 안은 EU 27개국 전체의 조약개정 합의였지만, 영국이 반대함에 따라 내년 7월전까지 최대 26개국의 합의로 조약개정 사실상 확정. 또한, 무디스가 유로존 신용등급에 대해서 경고하고 나서고, S&P가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일부 루머에 원자재 시장 역시 큰 폭의 하락 기록.
전기동의 경우, 2주래 최저치로 하락하였는데 이에 대해 뱅크 오브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Michael Widmer은 '이번 EU의 합의가 유로존 재정적자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내년도 전기동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되며 금일의 폭락세를 이끌었다고 분석.
또한, 전기동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 역시 데이터 측면에서는 11월에 20개월래 최대치의 전기동 수입량을 나타내면서 전기동 가격을 지지해주고 있지만, 중국 경기가 예전보다 많이 식어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
ECB의 양적완화로 인해 내년부터 유로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달러화가 그 반대급부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불안정한 유로존 정치상황과 맞물려 비철가격들의 점진적 하향 흐름 가능. 하지만, EU정상들이 지속적으로 재정적자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는 만큼, 비철가격을 예측할 때, 새롭게 내놓는 해법들이 실제로 효과가 나오는지 지켜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