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구리 상승 마감…달러 조정 + 미국 경제지표 호조
*상하이선물거래소 구리 재고량 2주째 상승, 전주대비 9.4% 증가
*인도네시아, 내년부터 금속과 고무 등을 포함한 일부 원자재에 수출세 부과할 계획
LME 구리 3개월물이 전일대비 134달러 오른 7,34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톤당 7,363.50달러로 상승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유럽 등급 강등 우려는 여전했지만 전일 실시된 스페인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된데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양상을 보이면서 유로화가 지지를 받으며 구리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수요일 구리 가격이 5% 하락했을 때 매수 기회로 받아들여진 것도 이날 구리 가격을 지지했다.
시장의 분위기는 아직 취약하다. 지난 주말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부채 위기를 진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해법을 도출해내지 못하면서 시장이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을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리 가격은 이번 주 약 6% 빠져 9월 말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고, 2008년이래 첫 연간 하락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