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거시경제 개선 통해 침체 극복 전망
선진국 주택 건설 수가 증가해 수요 증가 뒷받침
세계 생활가전 수요가 연평균 3.4% 증가해 2015년에는 3억9,5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가전 시장 조사 업체인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미국 시장은 거시경제 개선을 통해 침체에서 벗어나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2015년까지 선진국에서 주택 건설 수가 증가해 가전 수요 증가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또한,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도 회복돼 고성능의 새로운 가전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도 기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 보면 인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생활수준이 향상되며 처음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다. 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발전도상 지역에서의 매출도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서유럽에서는 신규 주택 수가 대폭 증가하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전제품 시장이 상대적으로 포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세계 평균 성장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시장은 2005-2010년 급속하게 확대되었던 시장이 둔화세를 보이며 2015년까지의 성장률이 세계 평균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최근 몇 년간 생산된 생활가전의 재고가 대량으로 남아 있어 매출을 억제할 전망이다. 몇몇 가전제품의 교체 기간이 길어지면서 신규 구매는 한정적일 것이다. 또한 중국 정부차원에서의 생활가전 구매 촉진 조치 역시 2012년 만료될 예정이다.
기술 개발은 가전 산업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스마트 가전은 선진국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어 첨단 기능을 갖춘 가전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개발도상국 지역의 최초 가전 구입 고객층 확보를 위해 각 제조업체는 불필요한 기능을 제외한 저가형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