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지속되는 유럽發 재정위기와 동북아시아의 국지적 불확실성 확대로 하락 마감을 보임. 주요 지표의 부재 속 주말 발표된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진정세를 보인 점이 유동성 축소로 해석되며 Copper를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에 하방 압력을 제공했고, 주요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벨기에 신용등급을 두 단계 하향 조정하며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장중 유로화의 하락과 함께 하방 압력을 이어갔음. 또한 이슈가 되고 있는 S&P 신용 평가기관의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여부로 인한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장중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모습이었음.
■ Copper: 불확실성 고조 및 소비둔화 우려에 하락
금일 Copper는 동북아시아의 불확실성 고조와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중국정부의 의지가 수요 둔화로 해석되며 하락 마감함. 3M $7,350로 시작한 Copper는 아시아 장중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국의 주택가격 진정세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함.
주말 중 발표된 11월 중국 주택가격상승률이 2.2%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 정부의 유동성 긴축정책으로 인한 향후 수요둔화로 해석됨에 따라 하락을 보였고, 주요 광산기업의 노조가 복귀를 지연할 것이란 소식에도 큰 영향 없이 하락을 이어갔음. 이후 북한 국방위원장인 김정일 사망 소식에 따른 동북아시아의 불확실성 확대가 달러강세로 이어지며 Copper의 하락을 부추겼고, 금일 저점인 $7,198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했음.
그러나 유럽증시 개장 후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7,200레벨에서의 지지가 성공하며 상승 반전했고, 재차 $7,300레벨을 회복 후 개선된 美 주택지표로 인해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7298.5로 하루를 마감함.
■ 여타 비철금속: 달러강세 및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여타 비철금속 또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마감 함. Aluminum의 경우 금일 LME 재고가 약4.87백만톤으로 집게가 되었다는 소식이 경기둔화 우려로 해석되며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한 Copper와 달리 지속적 하락을 보임. Zinc 및 Lead 또한 장중 달러강세와 하락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으로 마감함.
EU 재무장관들이 IMF에 대한 유로존 주요 이슈 국의 대출규모와 재정협약 초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며 비철금속은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세를 진정시키는 모습을 연출. 동북아시아의 악재는 단기적인 시각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북한發 불확실성 보다는 여전히 유로존 사태에 대한 EU 재무장관들의 합의점 모색에 대한 기대감과 3개월째 상승을 보이고 있는 美 주택시장지수로 인한 미국의 주택경기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해석됨.
과열된 주택가격으로 인해 고심하던 중국정부가 이번 진정된 주택가격 상승률 이후 경기둔화에 대한 어떤 정책을 이어나갈지 주시해야 할 것이며, 비철금속 중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재고를 나타내고 있는 Aluminum 대한 동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 역시 주시되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