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저개발국가 위한 ‘착한 기술’ 육성한다

현대하이스코, 저개발국가 위한 ‘착한 기술’ 육성한다

  • 철강
  • 승인 2011.12.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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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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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국가 삶의 질 향상 위한 적정기술 및 디자인 공모전 개최

  현대하이스코와 기아대책이 주관한 ‘착한 기술과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12월 20일 잠원동 현대하이스코 서울사무소에서 열렸다.

  현대하이스코(대표 신성재)는 지난 11월 19일부터 열흘간에 걸쳐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저개발국가 국민의 생활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적정기술과 디자인을 공모했으며, 12월 6일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후 총 7개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 현대하이스코 신성재 사장(둘째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이만순 부회장 및 수상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해당지역에서 산출된 원재료를 통해 그 지역의 환경(자연조건, 사회제도)에 적합한 노동집약적 제품을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칫솔의 대용품을 만들 수 있는 ‘Dental Care Stick’을 고안한 ‘디자-人’팀(국민대 구경완씨 외 1명)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중국 티베트 여성들을 위한 ‘착한 지게’, 베트남 쓰레기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다용도 가방’ 등 6개 팀의 응모작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5개 팀에게는 아시아 저개발국가에 대한 해외탐방의 기회가 주어지며, 이외에도 대상 수상 1개 팀에 100만원, 장려상 수상 2개 팀에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단순히 적정기술을 선정하고 상금을 전달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통해 저개발국가에서 현지인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적정기술 공모전은 현지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단순한 아이템을 선발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수상자들의 해외탐방 또한 해당국가에서 자신들이 응모한 기술을 통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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