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수요 기대 예상
바닥을 다져온 LCD 부문이 연말 TV 판매량 증가에 따라 내년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메모리는 내년 초까지 당분간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LCD 업계 전문가들은 LCD 가격이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내년 초 보합세를 지속하다가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7월 런던 올림픽이 있는 만큼, 40인치 이상 대형TV 수요가 반등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분기 LCD 패널 수요는 연말 TV판매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LCD TV 판매량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주요업체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10월 1,980만대, 11월 1,99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달에는 1590만대 판매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 판매는 최근 지속된 불경기를 감안할 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LCD 업계 관계자들은 상반기 LCD 가격이 저점을 찍은 만큼, 내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패널 업체들이 재고 수준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기 때문에, 올해와 같은 가격 폭락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