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 비철금속
  • 승인 2011.12.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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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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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불확실성 속 조용한 ‘산타랠리’ 기대

 
연일 전해지는 미국發 경기지표 개선 소식과 유럽 은행들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4,892억 유로 장기(3년)저리대출에 대한 기대감에 금일 비철금속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은 일제히 추가 상승으로 하루를 시작. 개선된 투자심리를 반영하듯 주요 상품통화를 비롯한 유로화 가치가 일제히 상승을 시도하며 美 달러화 가치의 하락을 이끌어내며 장 중반까지 상품시장에 호재로 작용. 하지만, 금일 ECB의 장기저리대출을 신청한 은행수가 상당수에 이르며 유럽 주요 은행들의 자금압박 강도를 절실히 보여줌. 이는 새로이 유동성이 공급된다 하더라도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주요국 국채를 매입하는데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계감이 확산되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을 유입하며 하루를 마감.

■ Copper: 여전히 강한 中 수요와 미 지표 호재로 ‘스마일’

유럽에 대한 기대감으로 Asia거래부터 추가 상승시도를 이어 금일 거래 한때 Copper 가격은 고점 3M $7,573까지 기록.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중국 Refined Copper 수입 역시 추가 호재로 작용. 신규 유동성 공급이 재정위기를 겪는 주요 국채매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불확실성으로 변하며 3M $7,500을 지켜내지 못하고 차익실현 매물을 유입.

하지만, 이후 발표된 미국의 개선된 주택지표가 지지요소로 작용하여 유럽 우려감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을 다소 상쇄시키며 전일 대비 0.72% 상승한 3M $7,477.50에 거래 마감.

 ■ Aluminum: 재고↑ 부담↑, Vlissingen(네덜란드) C/W↓는 고무적

1.5년래 저점 수준에서 꾸준히 바닥권을 테스트하는 Aluminum은 美 달러 하락반전과 Copper가격 움직임에 동반하는 모습으로 하루를 보냄. 금일 LME 일일 재고가 30,925톤 증가하여 사상 최대규모인 4,953,725톤을 기록하며 다소 부담감으로 작용하였으나, 네덜란드 Vlissingen에서 Cancelled Warrant가 145,000톤(해당지역 재고의 16%에 달함.)을 기록하며 가격의 하향 압력은 경감시키는 분위기.

금일 한때 고점인 3M $2,023까지 기록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었지만, 강력한 에너지 가격에 힘입어 3M $2,000선은 지켜내며 하루를 마감.

 ■ 여타 비철금속

Lead, Nickel 등 여타의 주요 비철금속 가격들은 금일 기대감과 우려감의 혼재 속에 Copper 가격 움직임에 꾸준히 연동하는 하루를 보냄. 예외적으로 Zinc는 말레이시아 Johor 지역 중심의 재고 증가가 중국의 수요 감소를 암시하며 부담감으로 작용해 장 막판 큰 폭 반등은 이끌어내지 못한 전일 대비 0.71% 하락한 가격에 하루를 마감.

 연말을 앞두고 글로벌 증시에서의 ‘산타랠리’ 기대감 속에 주요 비철금속 시장 역시 증시 움직임에 연동하여 단기적으로는 굳건한 하방경직성은 기대할 수 있을 듯.

  실물시장이 연말모드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상승을 시도하더라도 그 폭은 다소 제한적일 듯.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는 하나 2년 가까이 끌어 온 재정위기를 단숨에 해결하기에는 역부족. 따라서, 유럽으로부터 전해지는 어떠한 악재도 주요 비철금속 가격에 하향압력으로 작용할 듯.

귀금속 시장은 펀더멘털적인 이슈보다는 주요국의 경제지표 및 유럽에서 들려오는 크고 작은 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임. 금을 포함한 귀금속 상품들은 美 달러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상품인 만큼 유럽 재정위기 해결여부가 가격을 좌우 할 것으로 예상함. 명일 미국의 고용 및 주택관련지표가 계획되어 있는 만큼 결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또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청산매물 유입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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