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0월 美 철강 출하량, 전년比 10% 증가
연말 미국 철강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철강 생산판매가 자동차, 에너지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2011년 1~10월 미국 철강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7,640만톤을 기록했다.
이 중 자동차용 철강 수요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동기간 자동차용 철강 수요는 전년대비 11.9% 증가한 4,410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자동차 생산판매 증가에 기인하다. 2011년 미국 자동차 생산대수는 1,34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1,040만대를 생산한 2009년에 비해 2년새 30% 가량 증가한 것이다.
미국 천연가스 및 원유 생산 확대로 인해 강관 수요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미국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2011년 1~10월 강관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4.3% 증가한 260만톤을 기록했다.
미국 철강수요 증가로 인해 철강 생산판매량에 더해 수입량도 증가했다. 2011년 1~10월 미국 철강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했다.
미국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연말 미국 철강시장의 훈풍이 2012년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