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어컨·냉장고 신규수요 2억6,000만대
매년 교체수요 각 제품별 1,000만대 이상 이를 것
중국의 가전산업 생산이 2015년 268조원으로 세계 최대 가전 판매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가전협회는 최근 `가전산업 12차5개년 계획 제안'에서 올해부터 2015년까지 가전산업 생산이 연평균 9.2% 증가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협회는 중국이 현재 가전생산 세계 1위에서 가전판매 세계 1위로 변화할 것이라면서 도시와 농촌 소비의 고급화, 도시화 추진, 신흥 국가의 발전 등이 가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사용연한을 초과하는 가전제품이 냉장고 5,050만대, 세탁기 6,200만대, 에어컨 1억2,000만대로 추산돼 매년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의 교체수요가 각각 1,000만대, 1,250만대, 2,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농촌에서도 2015년까지 냉장고 및 세탁기 각각 1,000만대, 에어컨 800만대 등의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점쳐진다.
따라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의 신규 수요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모두 2억6,050만대에 달하게 된다.
협회는 앞으로 가전산업은 기술 혁신과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현재보다 평균 15% 높이고 대형 가전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토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협회는 중국의 가전제품 수출이 올해부터 연평균 8.4% 증가해 2015년 수출액이 600억달러로 세계 수출시장의 35%를 점유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