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1.12.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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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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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동향

  메탈 일제히 하락. 힘겹게 상승흐름 유지해오던 메탈들이 다시 하락. 이유는 유로존 우려 때문. 금일 伊 장기국채 입찰에 대한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듯. 거기에 ECB의 자산규모도 사상 최대로 확대된 점도 악재로 작용한 듯. 한편, 미 증시와 유가도 하락하는 모습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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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伊 단기국채 입찰 성공했지만 우려는 증가. 이탈리아 6개월만기 국채 90억유로 발행. 응찰률은 1.7배. 낙찰금리는 3.251%로 14년래 최대이었던 직전 낙찰금리 6.504%대비 하락한 것. 이는 ECB가 4,890억유로의 저금리 3년만기 대출을 유로존 은행에 실시한 후 처음 국채가 발행된 데 따라 낙찰금리 하락한 듯. 다만, 곧 이어질 伊 3년물 및 10년물 국채 발행에 대한 우려로 국채수익률은 7%대로 재차 상승하며 유로존 불확실성 심화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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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B 자산규모 확대 악재로 작용. 이는 지난주 ECB의 자산규모가 사상최대인 2조7,300억유로까지 증가했기 때문. 12월 17~23일 ECB의 對유로존 은행 총대출은 전주대비 2,140억유로 증가한 8,790억유로를 기록했고, ECB 자산규모는 전주대비 2,390억유로 증가함. 한편, 시장은 과대 해석에 우려. 사상 최대 규모의 유동성 주입에 ECB의 자산규모가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 또한, 담보부대출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

*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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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ly Mines, Spinifex Ridge 프로젝트 중단.
호주 Moly Mines사가 서부호주 Spinifex Ridge 구리/몰리브덴 병산광산 프로젝트를 일단 중단한다고 발표. 이는 투자자금을 제공할 예정인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이 융자자금을 줄였기 때문. CDB는 지난 6월 Spinifex Ridge 구리/몰리브덴 병산광산 프로젝트를 위해 4억 9,400만 달러를 융자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융자계획이 2억 4,400만 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짐. 한편, 투자자금 조달 문제가 Spinifex Ridge 광산 프로젝트 중단의 직접적인 원인이나, 불확실한 경제전망 및 몰리브덴 가격 약세도 본 광산 프로젝트 중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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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2.30% 하락한 $7,46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675톤 감소한 371,625톤. Cancelled warrants는 45,450톤.


* 금일 전망


증가한 변동성에 가격도 휘청

  최근 4일 연속 이어졌던 전기동 상승세가 무너졌다. 거기에 하락폭도 큰 편이었다. 전일 마감 가격은 전일대비 2.24% 하락한 $7,465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전일 거래량은 전 거래일대비 반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23일 24,588계약에서 28일 11,513계약). 일단,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전일 하락의 이유는 유로존 우려였다. 금일 예정된 伊 중, 장기 국채입찰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 그대로 우려다. 그리고 그 우려는 소수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듯 보인다. 시장에 거래는 근래들어 최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림 1).

[그림 1] 급감한 거래량이 더 높아진 전기동 변동성

  그래서 믿음이 안간다. 사실 전일 펀더멘탈만 놓고 보면 이전보다 더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단편적으로 향후 출하예정물량인 Cancelled warrants 비중만 봐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전체 재고량의 12.23%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금일 예정된 伊 국채입찰에 대한 우려도 억지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제일 우려되는 이탈리아의 대규모 국채입찰은 내년 초에 쏠려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금일도 전일처럼 무사히 입찰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성공한다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본다. 한편, 금일도 전기동 가격은 하락출발 했다. 여전히 伊 악재가 가격을 끌어잡고 있다. 일단, 현 상황에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전환선($7,390)의 지지여부가 관건이다. 여기서 크게 밀린다면 상승마감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다음 지지선은 $7,297이다.

알루미늄, 어디로 가나?


  12월 들어 횡보하던 알루미늄 재고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증가속도 계속 빨라져 어떤 날에는 하루에 12만톤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이는 ECB가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FRB도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한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파이낸싱딜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듯 보였다. 물론, 맘에 걸리는 부분도 있었다. 이전대비 컨탱고 비중이 높지 않았다(그림 2). 그래도 장기간의 저금리 유지와 장기 창고저장을 통한 창고 수수료 인하 때문에 이런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최근 알루미늄 재고에 큰 변화가 있었다. 지난 19일부터 향후출하예정물량인 Cancelled warrant 비중이 급증한 것이다. 현재 알루미늄 Cancelled warrants 비중은 전체 재고량의 13.4%로 666,425톤이다(그림 2). 일단, 이유는 유로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파이낸싱 딜로 묽인 물량들을 유로존 은행들이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정리하면서 시장에 순식간에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전체 출하예정물량 중 502,125톤이 유로존 창고인 점도 이를 증명한다. 문제는 이 재고가 어디로 갈 것인가이다. 일단, 가장 확률이 높은 곳은 중국이다. 현실적으로 이정도의 물량을 소화 할 수 있는 곳은 중국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런 이유 때문에 알루미늄의 하락추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 같다.


[그림2] 알루미늄 재고추이(위)와 컨탱고 추이(아래)


예상레인지: $7,290~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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