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내실성장 추구 및 고객가치 창조 강조
다음은 2일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이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다. 박승하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신년사 전문>
희망 가득한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성심성의를 다해 업무에 임하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금년 한 해도 우리의 진일보한 발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작년 한 해를 돌이켜 보면 경영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철사업의 조기 안정화와 고로 3기 건설의 원만한 수행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기로부문에서 보여준 선전은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이룩한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은 우리가 철강산업의 리더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의 재정위기는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유럽위기의 글로벌 확산과 전세계 실물경제에 대한 악영향이 심화된다면 과거 금융위기 때 경험했던 충격이 다시 한번 우리의 성장에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 올 수 있을 것 입니다.
한국경제 또한 긍정적인 전망이 힘든 상황입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국내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가계소비 감소 및 기업의 설비투자 축소가 불가피해 보이고, 특히 선진국과 신흥국 경제의 위축으로 수출시장에서의 경쟁 또한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산업측면에서도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의 침체와 동반해 철강수요는 답보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철광석, 원료탄 등의 제철원료와 철스크랩 가격의 강세와 함께 철강업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한 해도 철강시장은 국제경제의 환경변화에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변화해 갈 것입니다. 시장의 변화에 선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경쟁역량 강화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외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부단한 혁신활동을 동반한 경영인프라 개선작업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2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동안의 외형성장을 질적성장으로 전환시키고 단순한 생존을 넘어 명실상부한 최고의 철강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토대를 확고히 해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현재 전개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잠재력 강화의 해법을 ‘기본에 충실한 경영’과‘조직의 변화와 혁신의 추구’에서 찾고자 하며 세계 초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면서 올해의 경영방침 슬로건을“최고를 향한 지치지 않는 도전”으로 정하고 다음의 3대 경영방침을 수립했습니다.
첫째 “내실 성장 추구”입니다.
불확실성과 저성장 시대에 대응해 경영의 기본요소인 원가, 품질, 기술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가야 할 것 입니다. 내수 시장 확대 및 수출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합니다.
둘째 “고객 가치 창출”입니다.
고객이 기업생존의 기본임을 인식하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전방위 노력을 통해 고객관계 제고를 위한 실천적인 접근을 추진해야 합니다.
경영체계를 고객중심으로 정비하고 영업뿐만 아니라 전사 조직 및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對고객서비스 개선에 충실해야 합니다. 또한 기존의 관점에서 탈피한 마케팅과 고객밀착 영업을 통해 시장기반을 견고하게 다져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