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기불황 속 철강 수출입 감소 '불가피'

올 경기불황 속 철강 수출입 감소 '불가피'

  • 일반경제
  • 승인 2012.01.02 11:49
  • 댓글 0
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경부, 올 수출입 증가율 둔화…무역수지 흑자 250억 달러 전망

   올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우리나라 수출입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지식경제부는 '2012년 수출입 전망'에서 올해 수출은 5,950달러로 전년 대비 6.7% 증가, 수입은 8.7% 늘어난 5,700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가 2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경부는 올해 유로존 위기 해결 지연,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경제영토 확장 등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고 있다며 글로벌 무역환경의 변동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글로벌 재정위기 여파로 세계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국제 유가 및 환율 등 중요한 대외변수의 방향성 예측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세계교역 증가율은 지난해 7.5%에서 5.8%로 하락할 전망이며, 수출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올해 우리나라 수출입 증가율은 각각 7%, 9%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불안요인이 다소 진정되고 FTA의 긍정적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점차 회복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재 수출은 올해 소폭 증가하겠으나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국제가격 하락으로 수출금액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국제시황 부진에 따른 수입단가 하락세와 내수위축 등으로 철강제품 수입물량 역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부문

품목명

수출여건

일반기계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나, 신흥국 수요 확대와 엔고 등에 힘입어 증가세 유지

자동차부품

 ․자동차의 해외생산 확대로 OEM 부품 및 조립생산용 KD 부품의 수출 증가 예상

컴퓨터

 ․윈도우 8 출시, 태블릿 PC의 성장세 등을 바탕으로 완만한 성장세 시현 기대

석유화학

 ․국내 기업의 신증설로 수출여력은 확대되나, 유로존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정책 등으로 수요확대 제한적

자동차

 ․세계 자동차 수요의 견조한 성장세, 고품질 대형차종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 성장 전망

섬유류

 ․신흥국 내수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는 지속되나,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률 둔화 전망

액정디바이스

 ․글로벌 업체들의 공급 조절로 가격 하락세는 둔화될 전망이나, 선진국 수요 부진으로 수출 확대 제한적

반도체

 ․재고소진, 올림픽 특수 등 수요확대로 D램 가격 하락세 둔화 및 수출 회복세 기대

무선통신기기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기대되나, 글로벌 경쟁구도 가속화,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증가율은 크지 않을 전망

가전

 ․스마트ㆍ친환경 제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 수출을 바탕으로 소폭 증가 기대

석유제품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 및 수출단가 하락으로 ‘12년 수출은 소폭 감소할 전망

철강제품

 ․수출물량은 소폭 증가하나,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국제가격 하락으로 수출금액 감소는 불가피

선박류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해운수요 감소,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선박금융 위축 등으로 수출 감소 전망

 

수입 부문

품목명

수입여건

석유제품

 ․국내 석유화학 공장 신증설에 따른 도입물량 확대로  수입은 다소 증가할 전망

석탄

 ․세계경제 둔화로 석탄 가격의 약세가 예상되나, 도입물량이 소폭 증가하여 다소 증가할 전망

원유

 ․도입물량은 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은 소폭 감소할 전망

가스

 ․유가안정세에 따른 도입단가 하락으로 가스 수입은 소폭 감소할 전망

철강제품

 ․국제시황 부진에 따른 수입단가 하락세, 내수 위축 등으로 철강제품 수입은 감소할 전망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