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및 BRICs 국가 부채 약 7조6,000억달러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4%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달 한 연설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4%로 잡고 있으나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으로 전망치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G7(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국가들과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국가들의 부채 규모가 약 7조6,000억달러(약 8,778조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충격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G7 국가와 브릭스 국가들의 부채 규모를 합산해 이 같이 추정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3조 달러로 가장 많고 미국이 2조8,000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올해 4,280억달러, 프랑스는 3,670억달러, 독일이 2,850억달러, 캐나다가 2,210억달러, 영국이 1,650억달러의 부채를 각각 상환해야 한다.
브라질은 1,690억달러, 중국은 1,210억달러, 인도가 570억달러, 러시아가 130억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