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도 1.7% 감소 예상… 2012년 건설경기는 불확실성 증가
건설산업정보센터는 2012년 건설수주건수와 수주금액이 2011년 대비 각각 1.1%, 0.7% 감소하고 건설투자도 1.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건설산업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건설 수주는 건수로는 약 600건, 금액으로는 약 7,899억원이 감소하면서 2011년 대비 각각 1.1%와 0.7%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산업정보센터는 용도별로는 2011년 대비 토목용이 건수로 2.0%(약 722건)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금액으로는 0.8%(약 1조1,067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건축용은 건수로 0.7%(약 42건), 금액으로는 1.7%(약 8,554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설비는 건수로 0.8%(약 19건), 금액으로는 0.6%(약 186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조경은 건수로 1.6%(약 42건)가 줄고, 금액으로는 1.2%(약 223억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산업정보센터는 2011년 상반기에 전망한 2012년 수주 전망과 비교하면 애초 전망대로 감소세가 지속하나 감소 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3분기 이후 건설경기지표상으로 건설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그 이유다. 그러나 건설산업정보센터는 정치·경제·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수주 건수와 금액은 변동 방향과 폭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을 만큼 2012년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높은 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산업정보센터는 2012년 실질 건설투자 역시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주거용 건설투자의 감소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6.1% 감소할 것으로 건설산업정보센터는 내다봤다. 비주거용 건설투자는 2011년에 3.9% 증가했으나 2012년에는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토목용 건설투자는 2012년에도 증가 요인은 없으나 2011년의 비교적 큰 폭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0.3% 소폭 증가할 것으로 건설산업정보센터는 예상했다.
건설산업정보센터는 건설투자는 건설경기 동행지표이기 때문에 2012년 건설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겠지만 감소 폭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2012년부터 건설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는 전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정세와 경제환경 변화 그리고 2012년 총선과 대선 등으로 건설투자 동향은 매우 불안정하고 불확실해 보인다고 건설산업정보센터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