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동향
메탈 대부분 상승. 상승폭은 대부분 1% 이하. 미국발 호재가 있었지만,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에 팽배한 듯. 다행이(?) 미국지표들이 개선을 지속하고 있어 상승할 수 있었음. 반면, 美 증시는 혼조를 보였고, 유가는 하락했음.
美, 고용 예상 상회. 미국 12월 비농업부분 고용은 전월대비 20만명 증가. 예상치 15.5만명을 상회. 실업률도 전월대비 하락한 8.5%을 기록. 예상치 8.7%을 하회. 3년래 최저치. 민간부분 고용은 전월대비 21.2만명 증가. 예상치 17.8만명 상회. 서비스업은 15.2만명 증가. 건설업도 1.7만명 증가. 운송업은 5만2백명 증가. 제조업 고용은 2.3만명 증가. 공공부분 고용도 1.2만명 증가함.
Fitch, 헝가리 국가신용등급 강등. Fitch사는 헝가리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강등. 전망은 ‘부정적’. 거기에 IMF의 금융지원이 늦어질 경우 추가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 이는 헝가리의 비정통적 경제정책들로 인해 재정상황과 전망이 더 악화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하락시켜, IMF/EU와의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
美 Fed, 주택시장 부양책 필요성 언급. 뉴욕 연은 총재 Duddley는 주택시장 부양과 실망스러울 정도로 더딘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추가 부양책 필요하다고 언급. 통화부양책은 주택정책을 보완해야 하고, 이는 주택가격 안정과 주택시장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 보스턴 연은 총재 osengren도 Fed가 주택시장 부양을 위해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Fed의 추가 자산매입조치가 주택시장 회복을 위한 조치들과 함께 시행된다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언급함. Fed 이사 Duke도 Fed의 현 통화정책기조는 적절하다고 언급하며, 정책결정자들은 Fannie Mae및 FreddieMac의 손실 최소화에만 중점을 두기 보다는, 주택시장 회복을 위해 두 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함. 시장은 이런 언급을 바탕으로 조만간 Fed가 MBS매입 등의 추가 부양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함.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53% 상승한 $7,58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75톤 감소한 368,125톤. Cancelled warrants는 41,375톤.
* 금일 전망
하락세 아닌 횡보 중인 전기동.
지난 6일 전기동이 상승하긴 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가격은 지난 2~3일 급등한 이후 계속 내리막인 것 같다. 물론, 상황은 크게 변한게 없는 가운데 가격만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다.
문제는 가격이 현 하락세를 지속하느냐, 다시 상승 전환하느랴 인 것 같다. 일단, 금일 전기동 가격은 크게 하락출발했다. 유로존 우려감 때문이다. 이번주에도 유로존 우려감은 여전히 시장에 중심에 있을 것 같다. 때문에 이번주에도 유로존 관련 소식은 제일 먼저 챙겨야 한다. 다음으로 중국의 지준율 추가 인하 가능성이다. 이는 금주 발표되는 中 CPI가 예상대로 감소하면, 그동안 지준율 인하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했던 인플레 우려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중국이 긴연휴인 춘절을 앞두고 지준율을 인상할 것이란 기대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그래도 중요한 건 여전히 유로존이다. 우선, 금일 독-불 정상회담이 가격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지난 EU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 같다. 그 내용은 EU 재정건전성 목표 및 재정 감독권 확보, EFSF 증액, ESM 조기 발족, IMF 유로 재원 조달 방안 등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메탈관련 업체인 Alcoa(알루미늄 생산업체)의 실적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이 결과도 가격향방에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그림 1] 하락세보단 박스권 움직임 보이는 전기동
물론, 현재 가격흐름만 놓고 생각해보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흐름상 단기적인 하락추세이기 때문이다. 혹, 상승한다고 해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건 아니다. 알다시피 지금 전기동 가격은 하락세보단 횡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그림 1).
그리고 추세선이 모이는 부분까지는 이런 흐름은 더 지속될 것으로 본다.
타이트한 수급은 여전히 진행 중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가격과 달리 수급은 일관적이었다. 여전히 타이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뒤에서는 여전히 중국이 있다.
일단, 향후 수요를 나타내는 향후출하예정물량(Cancelled warrants)이 3주 넘게 4만톤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그림 2).
[그림 2] 3주 넘게 4만톤 위에서 움직이는 전기동 Cancelled warrants
거기에 재고감소 추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는 점도 긍적이다. 또한, 공급쪽 측면의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Freeport McMoRan Copper & Gold Inc의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 노동자들은 지난 3개월에 걸친 파업 기간 동안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작업복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이 종료된 이후, 1월말에는 다시 생산이 재개하는 듯 보였으나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는 모습이다.
예상레인지: $7,370~7,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