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지난 해 자동차 산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10일 지경부가 발표한 ‘11년 자동차 산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수판매는 4/4분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수출의 경우 잠정 수출액(완성차+부품)이 684억달러로 집계됐다. 국가 총 수출액의 12.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특히 견조한 수출을 바탕으로 국내 누적생산 7,000만대 돌파(9월), 연간 수출 300만대 돌파(12월), 해외 누적생산 1,000만대 돌파(2월) 등의 각종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지진으로 인한 일본차의 공급차질, 수출 전략차종의 투입 확대, 쉐보레 브랜드 도입 효과 등으로 생산, 수출, 내수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과 내수시장의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가 상반기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봤다.
‘11.1-11월 기준 주요 수출국 순위로는 미국(1위), 러시아(2위), 브라질(3위), 중국(6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수출증가율은 EU(44.0), 아시아(34.5), 미국(14.6), 중남미(12.4), 중동(5.1), 아프리카(2.2)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