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가 작년 2조위안(368조원)을 넘어섰다.
10일 인민은행의 `2011년 금융통계 보고'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위안화 무역결제액은 2조800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은 2008년 금융위기 후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위상이 흔들리자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2009년 7월부터 무역결제에서 위안화 결제를 허용했다.
위안화 무역결제는 첫해 36억위안에 불과했고 2010년 상반기에도 706억달러에 머물렀으나 이후 결제 지역을 대폭 확대하며 위안화 결제 규모가 급증했다.
위안화 무역결제는 처음 중국 상하이와 홍콩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됐으나 작년부터 중국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92개국이 위안화로 무역 대금을 결제하고 있다.
작년 위안화 무역결제를 세부적으로 보면 화물무역이 1조5,600억위안, 서비스 무역이 5,212억7,000만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