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외주파트너사 등 거래기업들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설 연휴 이전에 자금을 조기 결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매주 화ㆍ금요일 두차례 결제해 온 일반 자재 및 원료공급사, 공사 참여기업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자금을 지급한다.
또 월 단위로 정산해 다음달 초에 지급하던 외주파트너사의 협력 작업비도 15일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18일에 일괄 지불하게 된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2004년부터 구매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대기업에도 5천만원 이하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5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금액의 50%는 현금으로, 나머지 50%는 구매카드(40일 만기)로 지급하고 있다.
구매카드는 기업이 거래은행에서 전용카드를 만들어 납품대금을 어음이 아닌 전용카드로 결제하면 납품업체가 은행으로부터 대금을 지급받는 방식의 거래 체계다.
포스코 관계자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거래기업과의 상생과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거래대금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