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1.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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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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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춘절 앞두고 지급준비율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에 중국 증시 강세 마감
*중국 Copper 수입량 전월비 12.6% 증가, Aluminium 수입량 전월비 31.9% 증가
*그리스 16.5억 유로 규모 6개월물 국채 입찰 성공, 낙찰 수익률 소폭 하락
*피치,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낮다고 발표하자 은행주 강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주요 비철금속 수입량 증가 및 향후 통화정책 완화 전망, 그리스 단기국채 입찰 성공, 유로화와 유럽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장을 연출하였다. 중국의 2011년 무역 흑자 규모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었고 그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중국 증시는 강세 마감하였다.

  또한 Copper와 Aluminium 등 주요 비철금속의 수입량이 전월비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가격을 지지해 주었다. 유럽 증시와 유로화도 그리스 단기국채 입찰 성공 및 프랑스 제조업 지표 호조, 피치의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일축 발언에 반등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였다. 전일 발표되었던 알코아의 Aluminium 글로벌 수요 증가 전망도 금일 광산주 상승세를 부추기며 호재로 작용하였다.
 
  전일 종가를 소폭 상회한 채 아시아 장을 시작했던 Copper는 중국의 2011년 무역수지 흑자규모감소 소식에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데 힘입어 중국 증시와 함께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하였다.

  중국의 12월 무역수지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작년 전체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3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중국이 성장 동력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고 경기부양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Copper의 12월 수입량이 전월비 12.6% 증가하였다는 소식도 Copper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주었다.

  지난 12월 상해-LME 간의 차익거래 기회 발생으로 Copper 수입량이 증가하였고 중국의 까다로운 대출 정책으로 담보로 설정하기 위한 Copper 수요가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장 개장 전 $7,600선을 상향돌파했던 Copper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던 그리스 단기국채 입찰 및 프랑스 제조업 지표 호조, 피치의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에 유럽 증시가 강세를 연출하자 $7,700선 마저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뉴욕장 개장 후에도 Copper 가격은 $7,700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고 결국 전일비 약 $215 상승한 수준에서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Aluminium은 전일 알코아의 향후 글로벌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2.7% 이상 상승하였고 여타 비철금속들도 대장주 Copper의 움직임을 따르며 강세 마감하였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오랜만에 여러 호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원자재와 같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확대시켰다. 특히 춘절을 앞두고 중국의 통화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었고 주요 비철금속들의 수입량 증가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였다. 유럽 증시도 유로존 재정우려를 뒤로 하고 오랜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였다.

  하지만 금주 후반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입찰을 앞두고 있고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에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12월 중국의 주요 비철금속 수입량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새해 및 춘절 연휴로 1월 수입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어 펀더멘털적 호재도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본다. 명일은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어닝시즌을 맞이한 뉴욕 증시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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