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철의 역사를 한 눈에 본다

한반도 철의 역사를 한 눈에 본다

  • 철강
  • 승인 2012.01.11 11:00
  • 댓글 0
기자명 백상일 sibae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강협 홍보위, 철의 역사를 집대성한 『재미있는 우리나라 철 이야기』발간
철을 생산하고 소유하기 위해 노력한 우리 민족의 발자취와 다양한 문화유산 등 수록

  인류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키는 핵심역할을 담당했던 한반도 철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철강협회 철강홍보위원회(위원장 남윤영, 동국제강 부사장)는 대국민 철강 이미지 홍보를 위해 한반도 철의 역사를 집대성한 『재미있는 우리나라 철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발표 했다.

  총 312면으로 구성된 책에는 철을 생산하고 소유하기 위해 노력한 우리 민족의 발자취와, 철에 함축된 인문학적 의미, 인류와 철의 만남, 철을 활용해 우리 민족이 이룩한 다양한 문화유산 등이 수록돼 있다.

  책에서는 고대인들에게 철은 때로 금이나 은보다 귀중한 금속이었고, 신이 부여한 기술을 가진 일부 사람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신성한 물질이었음을 전하고 있다.

  또 철을 다루는 한반도의 고대 야금기술은 사회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으며, 신라의 왕이었던 석탈해와 혁거세는 대장장이였고, 고구려 무덤인 5회분 4호묘 벽화에는 대장장이신과 철로 수레바퀴를 만들 정도로 철관련 산업은 삼국시대부터 번성했다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우리나라 철 이야기』책자에는 솥, 자물쇠, 화로 등 생활용구를 비롯해 철불, 철종, 철 당간 등과, 종교미술, 철갑, 마구, 총통 등 무기류 등 철문화재들이 사진과 같이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또한 측우기, 혼천의, 자격루 등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철의 모습과, 철화안료를 사용한 도자기 등 철이 예술로까지 승화될 수 있다는 단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등 철 문화재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이 망라됐다.    

  남윤영 위원장은 “『재미있는 우리나라 철 이야기』는 철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이 오늘날의 문명 발전을 이룩한 원동력이었음을 밝히고 있다”며 “고대 이래 현대까지 우리나라의 산업과 문화를 떠받쳐 온 철의 궤적을 진지하게 추적하면서 한반도 철 문명의 역사를 심도 있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발족한 철강홍보위원회는 지난 16년 동안 『재미있는 우리나라 철 이야기』외에 홍보용 동화책인『대장장이를 꿈꾸다』를 비롯해 『철없는 외계인』, 『지구를 살리는 마법의 그린카드』 등 홍보만화 4종과 『세상을 움직이는 카멜레온 철』, 『철과 함께하는 시간 여행』 등 홍보책자 3종 등 총 9종의 철강홍보용 책자를 제작해 전국초등학교 및 철강업계 등에 배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