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해 투자규모 소폭 줄어들 듯

포스코, 올해 투자규모 소폭 줄어들 듯

  • 철강
  • 승인 2012.01.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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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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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조원에서 올해 5조~5조5천억원 예상돼
신규투자에 유보적...기(旣)투자사업 우선

  포스코(회장 정준양)의 올해 투자규모가 지난해 6조원에서 10% 가량 줄어든 5조~5조5천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한 철강시황 악화 가능성을 고려해 신규투자에는 유보적인 입장인 반면에 이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는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후속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 투자규모를 축소함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중심의 생산설비 확대는 차질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황이 안 좋더라도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설비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것이 포스코의 투자방침인데, 우선 순위는 해외에 두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 연산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중국 광동에 45만톤 규모의 CGL, 터키에 20만톤 규모의 STS 냉연공장, 인도에서 18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 45만톤 규모의 SGL, 30만톤 규모의 전기강판공장, 파키스탄에 130만토 규모의 DRI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와 베트남에서는 기존 설비 외에 50만톤 규모의 CGL과 15만톤 규모의 STS냉연공장 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올해 진행하려던 광양 1고로 개보수 작업을 1년 정도 연기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는 약 3천억원 정도의 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투자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해에도 연간 7조3천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혔지만, 하반기 접어들면서 글로벌 재정위기로 철강 수요가 위축되고 원료가격이 급등하자 투자규모를 6조원대로 줄인바 있다.

  포스코그룹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8조7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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