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길, 경쟁력 강화와 협력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길, 경쟁력 강화와 협력

  • 철강
  • 승인 2012.01.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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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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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열린 2012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는 많은 업계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비록 국내외 경제 상황과 철강 시황은 밝지 않지만 이를 극복해 예년 이상의 실적을 올리겠다는 의지, 그리고 그동안의 훌륭한 극복 경험이 주는 자신감을 적지 않은 CEO들로부터 읽을 수 있는 자리였다.

  철강협회 정준양 회장은 2012년이 그 어느 때보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이에 대응해   나가려면 위기대응 시스템을 더 세밀하게 가동해야 한다며 원가혁신을 통한 체질과 체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이 협력사와 수요업계와의 협력과 동반성장을 통한 국가 전체의 경쟁력 제고를 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도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으로 저성장 기조 속에 ‘상시위기’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철강산업 역시 대외적으로 공급과잉과 글로벌 수요위축, 대내적으로 수요산업 부진에 따른 경기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기회는 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철강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신흥 개도국 시장 선점 등을 위한 철강업계의 노력에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철강업계도 FTA, 철강산업 전시회(KIS NON 2012)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과 산업정보 교류 및 수집 활용에 앞장서 줄 것을 부탁했다.

  이 외에도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각 사 대표이사들 역시 현재 상황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과 위기 극복 의지와 전략, 그리고 노력을 통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온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강한 경쟁력의 근원을 읽게 해주는 일이었다.

  한편, 홍 장관의 지적과 마찬가지로 현재 국내외 경제는 ‘상시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철강산업은 공급과잉과 수요가 중심 시장으로의 변화와 같은 패러다임의 급변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솔직하게 전문가들은 이런 시기에 자칫 경쟁력과 시장을 잃게 되면 그야말로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위기의 시대, 공급 과잉의 시대에서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은 단연코 경쟁력이다. 개별 회사의 경우, 그 경쟁력은 강력한 기술력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원가 및 품질 경쟁력, 또 그것이 회사 전반에 체화된 낮은 원가 조업 시스템 구축 여하로 볼 수 있다.

  나아가 산업의 경쟁력은 개별 기업들의 상황 공동인식과 대화, 협력 여부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국내 철강산업이 처한 환경이 바로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인사회에서 정 회장이나 홍 장관 모두 그것을 강조한 것이 단순한 우연한 일치는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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