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車생산, 42만4,981대
국내 판매 13만4대, 수출 30만1,639대

  지난해 12월 자동차 총 판매량은 43만1,643대로 수출에서 크게 증가하면서 내수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동차 생산은 42만4,981대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13만대로 전년 대비 5.4% 감소한 반면, 수출은 30만1,639대로 전년 대비 16.5% 급증했다.

  12월 국내 판매는 완성차업체들의 연말 판촉강화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한 13만4대를 기록,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전 세계적인 경제의 불확실성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산차들의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전략차종 투입확대, 한-EU FTA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한 30만1,639대를 기록했다.

  업체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국내 판매에서 2.7% 감소했지만, 수출에서 전년 대비 53.1% 급증했다. 기아차도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0.4%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에서 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GM은 국내 판매, 수출 각각 4.9%, 9.1% 감소했으며, 르노 삼성과 쌍용 역시 국내 판매, 수출 감소세를 기록해 현대기아자동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