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공휴일로 한산한 가운데 비철가격 혼조세
금일 미국 휴일로 인해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보인 가운데, 지난 주 유럽국가들에 대한 신용강등 악재가 시장을 압박하며 비철금속 가격은 혼조세로 마감하였다.
하지만 LME의 구리 재고가 1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였다는 소식에 금일 구리가격은 전일대비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었고, 지난 주 S&P의 유럽 9개 국가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도 그동안 상품 가격에 상당부분 반영이 되어 온 것으로 인식되며 금일 상품 시장에서 그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지난 한 해동안만 21% 하락을 보였던 구리 가격이 금년 들어 중국의 견조한 비철 수입과 이탈리아 및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입찰로 연초대비 6%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일 LME재고가 근 1년래 가장 낮은 수준인 35만톤까지 감소하였다는 소식으로 구리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구리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음력설 연휴를 앞두고 현재는 소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수요가 설 연휴 이후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상해 시장의 근-원월물간 스프레드도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명일에는 중국의 비철 수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GDP,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등의 주요한 지표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그 지표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크게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