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1.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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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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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 예상 상회
*스페인 단기국채 입찰, EFSF 채권 발행 성공적
*EU, 헝가리 중앙은행법 등에 법적조치 취할 것
*씨티그룹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4분기 이익발표
 
  금일 비철금속 시장에선 씨티그룹의 실망스러운 4분기 이익이 발표되면서 조금 주춤하긴 하였지만,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고, 스페인의 단기 국채 입찰 및 EFSF 채권 발행이 성공을 거두며 주요 비철금속은 2%대의 큰 상승폭을 보여주었다.
 
  Copper의 전세계 수요 중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4분기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경향이 강해지면서 주요비철 금속은 금일 Asia 장에선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London장을 시작하고 난 후 지난 주말 신용등급을 강등당하였던 스페인의 단기국채의 낙찰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하고, 유럽재정 안정기금(EFSF)이 채권도 성공적으로 발행되면서 유럽부채 우려를 조금이나마 해소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제조업 지수 역시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에 힘을 보태며 Copper의 가격은 8,262까지 상승을 하였다. 하지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헝가리의 중앙은행법에 대해 변경을 요건으로 금융지원 협상이 재개 될 수 있다고 하며 유로화의 하락을 이끌었고, 씨티그룹이 예상치는 물론 전년동기에도 크게 못미치는 부진한 4분기 이익실적을 발표하자 주가하락을 불러와 비철금속의 상승폭을 줄였다.
 
  중국은 낮은 가격을 빌미로 지난 9월 이후로 계속해서 재고를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한 시장참여자의 말을 빌리면 중국 트레이더들은 가격 앞에 8이 붙으면 사기를 꺼려한다고 한다. 8이라는 숫자는 광동어로 發과 음이 같아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Copper거래에서는 아직까지 중국 트레이더에게 높은 가격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유럽국가들의 단체 신용등급하향조정으로 장기간 지속되던 유럽부채문제가 가시화되면서, 오히려 이 문제를 풀어낼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고개를 들고 있고, 일부 트레이더는 중국이 15개월간 최저 인플레이션을 보여주고 있기에 조만간 통화완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현재의 Copper가격까지 올라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중국인들에게 조차 현재 Copper가격이 높게 느껴지듯이, 가격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한 일시적인 조정을 유의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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