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1.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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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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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대출규모 5000억불 확대제안
*그리스 국채 스왑 협의로 그리스 디폴트 우려 심화

  금일 비철 시장은 여러가지 글로벌 호재와 악재가 겹치며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IMF의 1조달러기금 증액등 호재가 더욱 부각이 되며 소폭 상승하여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시장은 Asia장에서 어제의 상승추세를 이어가며 상승을 이어가다 London장이 개장하자 헝가리 정부는 최근 도입한 중앙은행법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유럽연합(EU)과 협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면서 유로존 우려를 조금이나마 잠식시켰지만, 높은 가격대에 대한 부담감과 피치가 이탈리아, 스페인등 6개의 국가에 대해 이달 말 신용등급을 1~2단계 내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가격을 하락시켰다.

  하지만 이내 곧 호재가 나오며 시장을 받쳤다. 포르투갈은 투기 등급 강등 이후 첫 입찰에서 비교적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독일 국채 입찰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가 되었다. 그리스 정부는 국채 스왑과 관련하여 민간 채권단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피치는 만약 그리스의 국채 스왑이 실행될 경우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와 관계 없이 그리스는 일시적 디폴트에 처하게 될것이라고 밝히며 다시 비철 금속가격은 하락으로 가닥을 잡는듯 해보였다.

  그러다 블룸버그 신문이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연합(EU)에 대한 대출 기금을 1조 달러 증액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히자 비철금속 시장은 급격한 반등을 보여주며 환영을 하였다. 또한 얼마전 유럽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을 언급했던 피치가 이탈리아가 디폴트에는 처할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을 하고, 여기에 덧붙여 골드만삭스도 시장 예상보다 좋은 이익을 발표하며 비철 금속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주었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을 가장 크게 받쳐준 IMF의 증액 뉴스에는 아직도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IMF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앞으로 수년 내에 1조달러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대출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5000억달러를 더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가 이 금액을 맞추기 위해 브릭스 국가들을 포함한 다른나라들과의 협의를 얼만큼 이루어 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이미 지난달 200억 달러 투자를 약속 했던 러시아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중국과 브라질 역시 추가 자금 투입에 반대를 하고 있다.

  이런 불확실이 존재하긴하지만 IMF의 이러한 노력이 유럽재정위기를 연착륙시킬 가능성이 더욱 높다. 따라서 현재 상황은 유럽재정위기가 정리가 되어가는 중으로 볼수 있고, 그렇기에 비철 금속 가격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추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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