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현대차그룹, 유럽시장 점유율 개선 지속

[자동차]현대차그룹, 유럽시장 점유율 개선 지속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2.01.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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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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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조수홍 애널리스트

  현대차그룹이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유럽 경기침체로 인해 독일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실적은 유럽전략형 모델의 선전에 힘입어 양호한 판매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 12월 유럽시장 자동차 수요 부진 지속

  2011년 12월 유럽시장 자동차 수요는 99만5,000대(전년비 -5.8%)로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독일(24만5,000대, 전년비 6.1%)을 제외한 프랑스, 이태리, 영국, 스페인 등 주요 국가의 자동차 수요는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하며 수요 둔화를 이어갔다.

  2011년 연간 유럽 자동차 수요는 총 1,356만대(전년비 -1.5%)를 기록하며 4년째 수요 감소세를 지속했다. 다만 독일은 전년대비 8.8% 성장하며 317만대의 시장판매를 기록했다. 최근 매크로 불안에 따라 수요회복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속적인 수요부진을 감안할 때 유럽시장의 추가 수요 하락보다는 향후 제한적 대기수요 유입이 기대된다.

■ 현대차그룹 유럽시장 점유율 개선 지속

  현대차그룹은 2011년 유럽에서 약 69만3,000대(전년비 11.6%, 시장점유율 5.1%)를 판매했다. 이는 도요타(55만4,000대, 전년비 -6.4%, M/S 4.1%)를 능가하는 양호한 판매실적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는 각각 39만9,000대(전년비 11.4%, M/S 2.9%), 29만4,000대(전년비 12.0%, M/S 2.2%)를 기록했다.

  유럽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은 2011년 유럽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는 ▲상품성이 향상된 신차 라인업 ▲브랜드 인지도 개선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2012년 상반기에 예정된 유럽전략형 볼륨모델 i30와 cee’d의 풀모델 체인지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점유율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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