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서장급 실무모임 ’킥오프’…정보 교류, 협력방안 모색
후판가격 협상을 두고 현격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간에 협력채널이 구축된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조선협회는 양 협회를 중심으로 후판 제조업체들과 조선사 구매담당자들 가운데 부서장급이 참석하는 정례모임을 만들어 31일 첫 모임을 갖는다.
철강업계에선 포스코와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후판 제조3사가, 조선업계에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등 6개사의 실무부서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 협회는 이 협력채널을 통해 철강 및 조선산업의 현황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근래 들어 후판가격과 관련해 양 업계간 이견이 큰 상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조선협회는 지난해 말 철강업계와의 모임을 가진 후 공식적인 협의 채널에 대한 구상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