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 韓차부품 적용 신차 출시한다

日닛산, 韓차부품 적용 신차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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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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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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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미니밴 부품의 20%…가격 저렴하고 품질 좋아

  일본 닛산자동차가 한국산 부품을 이용한 신차를 출시한다.

  닛산차 산하 완성차 제조업체인 닛산차체는 최근 올 상반기 발매할 신형 미니밴 ‘NV350 캐러밴’에 한국산 부품을 총 생산액 기준으로 20% 정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타나베 요시아키 닛산차체 회장은 이날 “르노닛산그룹 산하 르노삼성자동차의 부품공급망을 활용해 조달할 예정”이라며 “내장재와 거울 등 200여개 부품을 한국 부품기업 26개사에서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완성차업체가 국내에서 자동차부품을 조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환율 인상으로 일본 내 가격이 워낙 비싸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동차 공장을 해외로 이전해 해외 업체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일이 이제 일상이 돼가고 있다.

  일본 완성차업체들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대홍수가 연달아 닥치면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위험 분산 차원에서 외국산 부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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