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헝가리 국채 입찰 성공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 유로존 출범이래 최고치 기록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천구건수 발표:377K(예상:370K 이전:352K)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이탈리아 국채 입찰 호조,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 타결 기대감 및 미국 내구재 주문 호전 소식에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467로 시작한 금일의 Copper 가격은 아시아장 내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박스권 장세를보였다. London장이 시작한 이후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 호재로 상승 출발한 유럽증시에 탄력을 받은 Copper는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8,500선을 돌파하였다.
이탈리아의 2년물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이에 따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및 CDS(신용디폴트스왑) 프리미엄이 일제히 하락하였다는 소식은 비철시장의 상승세를 지지하였고, 헝가리의 국채 입찰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에 헝가리 정부와 EU 및 IMF와의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확산되었다.
이후 포르투갈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5.13%로 유로존 출범이래 최고치로 발표되고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하였지만 비철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특히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증가는 오히려 전반적인 추세 노동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민간채권단과 협상을 재개한 그리스는 채권단이 당초 요구했던 발행금리를 낮추기로 했지만 ECB 등 공적 부문 채권단의 손실 분담을 새롭게 요구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이며 Copper는 일시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Tin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전일 대비 6% 이상 상승하였다.
비철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전일 FOMC 회의 결과는 금일까지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고,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에 투심이 서서히 살아나는 듯하다. 일각에서는 유럽지역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하지만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는 힘들다.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이 유로존 출범이래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유로존 문제가 여전히 상존하므로 이에 장기간 관심을 가져야 하며 미국 쪽 이슈에도 주의를 해야할 것이다. 특히 명일 있을 미국의 GDP발표에 시장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또한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