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1.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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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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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동향

  일제히 급등한 메탈. 특히, 주석은 전일대비 6.93% 급등함. 일단, 전일 급등의 이유는 유로존에서 미국까지 이어진 호재 때문인 듯. 우선, 유로존에서 나온 伊 국채발행 성공 소식과 그리스의 국채교환협상 타결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 다음으로 美 내국재주문의 증가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 물론, 실망스런 美 주택지표 등의 결과가 있었지만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음. 한편, 전일 美 증시는 차익실현과 실망스런 美 주택지표로 인해 하락. 유가는 상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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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伊, 성공적인 국채발행. 이탈리아 2년물 국채 45억유로 발행. 평균 낙찰금리는 3.763%로 지난 12월 발행금리 4.853%를 하회. 응찰수요는 77.12억유로, 응찰률은 1.71배로 이전 2.24배를 하회. 2014년 만기 물가연동 국채 5억유로를 낙찰 금리 3.2%에 발행.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0.08%p 하락한 3.55%,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15%p 하락한 6.05%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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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내구재주문 예상 상회.
미국 12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3.0% 증가. 예상치 2.0% 증가를 상회. 이는 자동차, 항공기, 기업설비 등의 주문증가에 기인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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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신규주택판매 예상 하회. 미국 12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2% 감소한 연율 30.7만채를 기록. 4개월래 첫 감소. 예상치는 32.1만채였음. 이는 주택가격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인 듯.

 *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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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2.46% 상승한 $8,59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875톤 감소한 337,875톤. Cancelled warrants는 81,45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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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켈
 케나다, 11월 니켈 생산 크게 증가.
NRC(Natural Resources Canada)에 따르면 캐나다의 11월 니켈 광산생산이 전년동월보다 19.5% 증가(캐나다는 세계 4위 니켈 광산생산국). 한편, 캐나다의 2011년 1~11월 니켈 광산생산은 전년동기보다 43.4% 증가. 2010년까지 장기파업이 나타났던 Sudbury 등, 대형 니켈광산의 가동이 정상화된 것이 2011년 생산증가의 배경으로 작용한 듯.


* 금일 전망


09년 전기동에서 답을 찾다.

  전기동 드디어 $8,500선 위에 안착. 이는 상승흐름이 지속되며, 4일 연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그동안 여러 상승호재가 전기동 상승을 지지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재료로 언급된 것은 수요확대 가능성 이었고, 그 뒤에는 항상 중국이 있었다. 물론, 그동안 중국의 전기동 수입은 증가추세였다. 다만, 최근 중국의 긴축완화 가능성이 이를 더욱 확대해 줄거란 기대가 작용한 것이다. 거기에 최근 미국 LME 창고의 출하예정물량 급증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수차례 언급했듯이 이 물량은 실제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실물 ETF 상품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편, 전일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졌다. 미국지역에서만 또 8천톤이 증가한 것이다. 이로 인해 전체 재고량에서 Cancelled warrants(출하예정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4.11%가 되었다. 이는 과거 금융위기 때 전기동 가격이 급락하면서 중국의 재고재구축이 급증하던 시기와 같은 출하예정물량이다(그림 1).


[그림 1] 09년 재고는 올해 전기동 상승을 지지

  물론, 그 때와 지금의 가격차는 매우 크다. 얼핏봐도 $4,000 넘는 듯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하예정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가격이 하락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한시킨다. 물론, 시장은 유로존 악재에 가로 막혀 여전히 안개 속을 헤메는 듯 보인다. 특히, 유로존 상황이 정치적인 문제로 엮여있어 정확히 예측하기 힘든 점이 제일 큰 문제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외부적인 요인들을 배제하고 전기동에 관련된 변수들만 놓고, 단순하게 생각해 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일단, 최근 출하예정물량 흐름과 09년도 출하예정물량 흐름을 놓고 비교해보자(그림 1). 09년 출하예정물량(하얀선)은 증가하다가 다시 크게 감소했지만, 다시 8만톤 넘게 증가했다. 이는 최근 출하예정물량 흐름과 얼추 비슷하다. 특히, 09년초 경제상황이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어 불안한 상황도 지금의 상황과 비슷하다. 반면, 09년도 가격의 흐름(빨간선)은 상승추세이다. 중간중간 단기적인 조정이 있기 했지만 결국 상승흐름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지속되는 재고감소 추세가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 알다시피, LME 창고 규정이 바뀌면서, 한 창고의 일일 재고출하량은 제한되어 있다. 때문에 이전보다 더 장기간 재고감소추세를 이어질 것으로 본다. [그림 1]에서 보듯이 현재 재고감소(초록선) 속도는 09년 대비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언급했던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재고는 올해 전기동 가격상승을 지지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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