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매출 1조원 목표가 수익성 악화 초래

포스코강판, 매출 1조원 목표가 수익성 악화 초래

  • 철강
  • 승인 2012.02.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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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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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경영실적 공시, 매출액 유지 불구 순이익 악화

  포스코강판(대표 조준길)이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1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매출액 9,561억7,917만원을 기록해 1조원을 돌파했던 지난해 대비 4.6%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21억9,472만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47억1,275만원을 냈다.

  포스코강판이 지난해 적자를 낸 가장 큰 이유는 시황과 더불어 무리한 1조 매출 추진이 겹쳐 총체적 난국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강판은 원자재를 대부분 포스코에서 공급받고 있다.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는 유니온스틸, 동부제철 등이 열연강판(HR)을 이용해 이후 공정에 대한 제품을 모두 자가 수급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따라서 다른 업체들과 달리 상당한 원가 부담 압박을 받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총 매출의 91% 정도가 전체 원자재 비용을 차지할 만큼 원자재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

  또 다른 문제도 작용했다.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초반 시황이 안 좋아 공장가동률을 줄이고 판매보다는 수익성 향상에 힘썼다. 그러나 1분기 이후 다시 1조 매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수익이 악화됐다. 가격보다 판매량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은 2010년 1조원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수익성을 포기하는 결과를 낳게 돼 적자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강판 2011년 재무재표

단위:천원

구분 2010년 2011년 증감금액 증감비율(%)
매출액 1,001,774,249 956,179,165 -45,595,084 -4.6
영업이익 5,865,037 -22,194,716 -28,059,753 적자전환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0,397,337 -29,119,189 -39,516,526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6,494,657 -24,712,748 -31,207,405 적자전환
자산총계 500,944,094 521,470,744 20,526,650 4.1
부채총계 250,341,000 297,946,881 47,605,881 19.0
자본총계 250,603,094 223,523,863 -27,079,231 -10.8
*자료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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