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자동차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85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3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의 위치를 유지했지만, 판매 증가율 면에서는 9%를 기록한 미국에 비해 1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판매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450만대를 기록했으며, 상용차는 6.3% 감소한 403만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내 업계 전문가는 “대도시 신차 등록 규제가 지속되는 데다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다양한 신모델 출시 및 내륙 지방의 신 소비자층 형성 등으로 지난해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