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그리스’

[LME]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그리스’

  • 비철금속
  • 승인 2012.02.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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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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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전기동을 제외한 메탈 대부분 하락.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이었음. 일단, 전일 아시아 장에서 메탈은 일제히 상승흐름을 보였음. 이는 중국의 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대출 소식 때문.

  아직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 이었지만, 타결 임박 기대감 확대되고, ECB의 그리스 부채탕감 동의 소식에 영향받아, 전기동 등의 대부분 메탈들이 상승흐름 보였음. 다만, 그리스 협상에 대한 불안감 다시 확대되며 대부분 메탈들은 소폭 하락. 한편, 미 증시와 유가는 상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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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합의, 유로존 재무장관 전까지 타결 될 듯. 그리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정당 지도자들이 한 가지를 제외한 구제금융안의 모든 항목에 합의했다고 밝힘. 남은 한가지 이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 다만, 이 협상이 9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 이전까지 타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17% 하락한 $8,58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3,650톤 감소한 316,350톤. Cancelled warrants는 85,350톤.

* 알루미늄
  유럽 프리미엄 다시 사상 최고치.
유럽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지난 2월 3일 톤당 20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에 기록한 사상최고치 200달러를 다시 기록. 주요 선진국의 제로금리 정책 및 일부 재고창고의 알루미늄 재고 집중을 배경으로 알루미늄 유럽 프리미엄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듯.

  Point Henry, 생산 감산 고려. Alcoa사는 호주의 알루미늄 생산을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 Alcoa사는 호주 빅토리아 주 소재 Point Henry 알루미늄 제련소의 생산을 줄이는 이슈를 6월 말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 Point Henry 알루미늄 제련소는 지난해 연말 이후 손익분기점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 Point Henry 알루미늄 제련소의 연간 알루미늄 생산량은 19만 톤이었음.

* 금일 전망
ICSG, 세계 구리 생산 능력 2013년부터 증가

  ICSG(International Copper Study Group)는 세계 구리 광산생산 능력이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ICSG의 최신 ‘Directory of Copper Mines and Plants’에 따르면 2015년 세계 구리 광산생산 능력(mine production capacity)는 2011년 2,030.4만톤에서 2015년 2,615.9만톤에 이른다는 것이다.
연간 구리 광산생산 능력도 2011년 전년대비 2.0% 증가한 후 2012년 전년대비 2.8%로 증가율이 소폭 상승할 것이지만, 2013년부터는 구리광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광산생산 능력 증가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2013년, 2014년 및 2015년 세계 구리 광산생산 능력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각각 4.5%, 8.2%, 10.8%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15년까지 증가하는 구리 광산생산 능력 가운데 약 70%는 브라질, 칠레, 중국, 콩고민주공화국(DRB), 몽고, 페루, 미국 및 잠비아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물론, 칠레와 페루는 각각 12% 및 19%를 차지하고 있어, 기존 주요 구리 광산생산 국가의 생산능력 확장이 향후에도 세계 구리광산 생산 증가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올해도 전기동 공급은 제한적으로 증가한다는 말이다. 수요 증가대비 공급증가가 작다는 점을 염두해둬야 할 것 같다.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그리스
  누구도 지금 그리스가 디폴트 사태로 이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향후 그리스가 디폴트 되더라도 체계적인 디폴트를 원하고 있다. 때문에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합의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그럼에도 불구, 2차 구제금융 합의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이는 그리스 정치가들이 향후 있을 선거 표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그리스에겐 차선책 같은 건 없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시장의 신뢰만 사그라들어 상황만 심화될 뿐이다.

  일단, 전일 그리스 총리가 금일 EU 재무장관회의 전까지 합의가 타결 될 것이라고 언급한 상황. 다시 기대해 본다. 합의 타결 소식은 바로 전기동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中 추가 긴축완화 멀어지나?
 
중국의 예상밖 지표결과에 전기동 가격은 순식간에 급락했다. 물론, 점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쉽게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 같다.

  이는 발표된 지표가 소비자물가지수(CPI)이기 때문이다. 곧 인플레 우려를 자극한다. 전월대비 하락 할 것으로 예상했던 CPI는 전월대비 상승한 40.0을 기록했다. 예상치 38.5을 상회.

  물론, 결과만 놓고보면 인플레를 걱정하는 중국 입장에선 시장이 기대했던 지준율 인하를 안할 수도 있다. 다만, 지난달 중국에 춘절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단기적인 상승일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크게 신경 안써도 될 것 같다.

예상레인지: $8,300~8,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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