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유럽 주요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 독일 2월 ZEW 경기 예측지수 약 10개월래 최고치 기록.
- 미국 소매 판매 예상 하회 후 미국 증시 하락 시작.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여전히 fundamental 영향 보다는 Euro 화의 움직임으로 인한 가격변화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전일 장 마감후 발표된 S&P 스페인 금융기관 신용등급 강등과 무디스의 유럽 주요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Asia 시장을 하락 출발한 비철금속시장은 예상치를 상회한 독일 지표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폭을 만회하긴 하였지만 전일대비 하락 모습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통과로 인한 분위기는 S&P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사라지는 모습이었고 이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 역시 하락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Asia 시장동안 3M 8,400 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copper 가격은 강등 당사자인 유럽 시장이 시작되자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8,400 선을 하향돌파했던 시장은 독일 경제지표 발표를 호재로 잠시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이내 다시 하락 모습이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발표되자 시장은 미국 경기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가지는 모습이었다. 이후 copper 가격은 하락폭을 줄이며 장 후반 8,390선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다른 비철 금속들 역시 전반적인 하락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Nickel 과 Lead 가 2% 넘는 하락폭을 보여주었다. Aluminium 은 금일 재고가 50,000 톤 가까이 증가하였지만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금요일 부터 시작된 copper 가격의 조정은 다시 range 안으로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8,300 에서 8,600 선의 range 로의 회귀로 인해 당분간 이 range 가 쉽게 깨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여전히 미국의 경제지표와 유럽의 채무위기 문제에 이목이 집중되어있는 모습이어 큰 이슈가 생기지 않는한 range 내의 가격 움직임이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유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내일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있을 예정이었지만 컨퍼런스 콜로 대체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컨퍼런스 콜에서 그리스 문제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