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2.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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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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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는 그리스 2차 구제 금융안에 따른 그리스 디폴트 우려 증가로 인한 혼란스런 시장
- 바클레이즈 캐피털, 그리스 디폴트위험 현저히 커졌다고 전망하기도
- 유로존 중앙은행들의 국채 교환 뉴스 이후, 시장의 하락세는 다소 완화
- 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미 1월 주택착공,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컨센서스보다 크게 웃돌아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을 지배한 이슈는 역시 그리스 디폴트 위협 증가하였다. 금번 2차 구제 금융안 결의가 연기되면서, 3월에 예정된 그리스 국채 만기에 제때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구제금융안 결의가 총선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은 그리스 디폴트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걱정을 더 키웠다.

  독일 재무부가 2차 구제금융안이 총선 이후로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서고 있고, 유럽 중앙은행들이 그리스 국채를 새 국채로 교환하고 있다는 소식 이후에는 비철 시장 역시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한 듯 보인다. 이에, 유로존 불확실성 해소가 확실시되는 20일 유로 존 재무 장관 회담 이후 원자재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듯 하다.

  시장에 악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컨센선스를 웃도는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미국 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69만 9천채로 시장의 예상치인 68만건을 크게 웃돌았고, 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인 34만 8천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만 5천건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미 노동시장개선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역시 7.3에서 10.2로 상승해, 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발표 이후, 시장은 소폭 반등하기도 했지만, 시장의 유럽 공포를 상
쇄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인 맥쿼리 측은 니켈 가격을 전망하는 리포트에서 세계 니켈 공급량 증가로 인해 올해 니켈 가격이 현재 수준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하였다. 맥쿼리는 니켈 수요는 6.4% 증가한 169만 7천톤에 달할 예정이지만, 공급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172만4천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2012년 평균 LME 니켈 Cash Price가 2011년 대비 약 16%가량 하락한 19200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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