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준율인하와 그리스 지원안 합의기대에 상승
▒ 미국 휴일인 가운데 그리스 지원안 합의 기대감에 비철가격 상승
금일 비철금속은 중국의 지준율 인하와 유로존의 그리스 2차 지원안 합의 기대감에 따른 유로화 강세로 지지받으며 강세를 보였다. 금일 미국은 president's day로 휴장인 가운데 상품시장 전반적으로 평소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진행된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13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구제금융안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비철금속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였다. 이번 2차 그리스 구제금융이 합의되면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한 우려도 일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결정도 이날 비철금속 가격 지지에 힘을 보탰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하였는데, 이는 지난 12월 5일에 이은 조치로서 시장에 약 500억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금일 비철시장은 장 초반 크게 상승하여 시작했던 모습에 비해 장 중반 막상 유로존의 회담이 가까워지면서 오히려 가격이 약세였는데, 이는 최근 계속하여 감소해온 LME 재고에 비해 지난 금요일 상해거래소 재고가 근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각에서는 구정 이후 중국의 비철금속 실물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는 기대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