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원 상당은 조달청을 통해 집행
11조 1,000억원 상반기 조기집행
조달청(청장 최규연)이 올해 공공부문 시설공사에서 23조1280억원 규모의 발주가 예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15조8,422억원 규모의 공사는 신규 발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침체된 건설시장에 다소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집행계획 중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공사는 14조8,563억원 규모이며 이중 8조2,322억원 규모가 신규 발주물량이다.
조달청을 통한 신규 발주 규모는 전년(8조3,718억원) 보다 1.7% 감소한 것이지만 장기계속공사 물량이 늘어 전체 집행물량은 3.6% 증가했다.
발주기관별로는 국토해양부가 4조2,044억원 규모로 전체 393개 기관 중 가장 많았고 이어 경상북도(6,952억원), 서울시(6,392억원) 순이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올해 신규발주 규모는 전년 대비 42.3%(1조3,680억원) 감소했지만 공기업, 지방공사 등 기타기관은 도시철도건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의 신규발주로 전년 대비 1조원 가량 증가했다.
올해 신규발주 되는 공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공사다.
또한 거제~마산 도로건설공사(4,049억원)를 비롯해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15건 정도가 될 예정이다.
한편 조달청은 이번에 공표된 집행계획 중 74.7%인 11조1,000억원 상당을 상반기 중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