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천연가스 부생 이산화탄소 자원화 추진
태경화학과 공급계약 체결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광양제철소에 건립하고 있는 석탄에너지 플랜트인 합성천연가스(SNG)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이산화탄소(CO₂)를 자원화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포스코는 지난 17일 포스코센터에서 태경화학과 CO₂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CO₂를 활용한 자원화 사업에 대해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석탄에너지사업은 저가의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정제 및 합성 공정을 거쳐 합성천연가스(SNG;Synthetic Natural Gas)를 생산하는 청정 연료화 사업으로, 세계적으로 미국에서만 상용 플랜트 1기가 운영되고 있는 미래성장사업이다.
포스코는 2014년까지 석탄가스화 플랜트를 광양제철소에 건설해 연간 50만톤의 SNG를 생산, 철강제조공정에 필요한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 SNG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순도(99% 이상) CO₂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던 중 국내 CO₂ 최대 공급사인 태경화학과 CO₂ 활용을 협의하는 것으로 양사의 협력관계가 시작됐다.
포스코는 태경화학에 향후 10년간 CO₂를 공급하게 되며, 앞으로 CO₂ 플라스틱, CO₂ 이용 농작, 해외시장 개발 같은 CO₂의 신규수요 개발과 시장발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으로 SNG 플랜트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이룰 수 있고 향후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CO₂를 더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CO₂ 판매를 통한 추가 수익을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