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34개국) 중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OECD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OECD 회원국 평균 경제성장률은 1.3%.
현재까지 관련 통계가 집계된 OECD 회원국 19개국 가운데 한국보다 성장률이 높은 국가는 에스토니아(5.2%), 이스라엘(3.9%), 멕시코(3.7%) 뿐이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1.0% 성장하는 데 그쳤다. 특히 일본은 4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경제성장률이 저조한 곳은 지난해 최악의 국가 부채위기를 겪은 유럽 국가가 대부분으로 포르투갈이 -2.6%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일본 -1.0%, 이탈리아 -0.5%, 네덜란드 -0.3% 순이었다.
한편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8%, 세계경제는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